Aug 30, 2006 #
메모리가 샌다. #
Submitted by june8th @ 08-30 [09:06 am]
어제 돌려놓고간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지 않았다. 이유는 커다란 데이터를 쓰는 경우 메모리가 모자라서 다 죽어있었다.
어제 급하게 마무리하고 돌려놓아서 뭔가 잘 못했나보다.
작은 데이터를 돌릴때는 별 문제가 없었다.
오늘 돌려보니까, 시스템 메모리가 너무 커서 어제는 못 봤나 싶다.
내가 찾아도 되지만 귀찮아서, 프로그램(valgrind)가 새는 곳을 찾고 있다.
열심히 찾으렴..

새는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많이 쓰는 부분이 생기는 거라.
valgrind가 못찾고 내가 찾았다.. -- june8th 2006-08-30 09:38:05

Aug 24, 2006 #
새로운 환경 #
Submitted by june8th @ 08-24 [04:07 pm]
새 컴퓨터가 일하는 동안, 글을 적는다.
예전에는 컴퓨터가 안 좋아서 불가능했었던 일인데,
컴퓨터에 CPU가 2개라 컴퓨터가 아무리 바빠도 딴짓을 할 수 있다.
듀얼코어가 보편적인 상황이 되면,
single thread로 작성된 프로그램은 유저에게 여유를 주기 때문에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프로그램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전체 계산가능량의 50% 밖에 쓰지 못하면 안될것 같다.

자 새로운 방에는 두명의 동료가 있다.
말이 동료지 우리는 다 따로 논다. 공통점이 있다면 지도교수가 같다는 정도.
한명은 유태인이다. 예전 방에서는 무슬림이 있었는데 흠.. 이게 외국 사는 느낌인가.
나머지 한명은 러시아인으로 확인되었다. 뭘 보고 알아챘더라.

러시아인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뭔가 열심히 하더니, 요즘은 안 보인다.
아마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아기랑 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유태인 학생은 좀 특이한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학교에 오면 그 아저씨는 자고 있다. 그것도 상당히 불편한 자세로.
그리고 깨면 뭔가를 먹는다. 전자렌지 음식을 주로 먹는데, 좀 안된 느낌이다.
그리고 전화로 뭔가를 엄청 떠들다가 집에 간다. 서너시가 되기 전에.

더 지나면 좀 친해지려나.

오늘은 내일의 내가 그리워 할 과거 #
Submitted by june8th @ 08-24 [01:32 pm]
몇년전 지금 보다 바쁘게 살았던 때
(솔직히 유학생활이 바쁘다는 얘기를 들으면
뭐가 그리 바쁠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교회에서 결혼은 했으나 남선교회 여전도회 가기 뻘쭘한 부부들의 모임이 생겼다.

우리가 결혼 하고서 2년 넘게 청년부에 삐대었던 것도 그런 뻘쭘함 때문이었고,
우리 또래의 신혼부부가 꽤 생긴 터라 그런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우리가 떠나오기전 공식적인 마지막 송별회도 그 모임이었는데.
그 모임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고한다.

때로는 그 모임이 그립다.
그러나 현재의 그 모임은 그 때의 주안이/성안이네 목사님/사모님이 안 계시고
국이 민이네 윤집사님/한집사님도 안 계시고, 그 갓난애기들은 이제 말을 할테지 싶다.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지나간 언더 모임도,
썰렁했던 역할 게임도, 별로 안 웃긴 농담도, 얼마 기억도 못할 기도제목도
나중에 돌아보면 얼마나 애틋할까 싶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왜 이리 센치해지지...

Aug 17, 2006 #
미국적인 사고 #
Submitted by june8th @ 08-17 [01:59 pm]
오늘 새로 입주한 학교 방에 설치한 컴퓨터를
외부에서 http 로 접근이 안되는 이유를 관리자에게 물어봤다.
이유인 즉은, virus와 hacking 때문에 외부에서 몇몇 포트는 막아두었다는 거다.

nmap으로 찍어보니, 80말고도 5800,5801,5900,5901(X관련) 을 막아두었는데
내가 알기로 더 바이러스와 해킹에 자주 애용되는 139나 전통적인 25는 안 막아두었다.
그래서 지도교수한테 말해 허락을 받으면 지금 있는 방에 막아둔 80을 열어주겠다는 거다.

나는 과 컴퓨터 관리자가 꽤 실력이 있는 사람임을 알고 있다.
이 학교 전산과 출신으로 컴퓨터 조립부터 ssh 버그도 꽤차고 있는 다방면에 두루 섭렵한 인물로
그는 자기 방에 DDR기계를 들여놓고 종종 거기서 뛴다.
그 사람은 80을 막고 있는 것이 을매나 요식적인 건지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얼마전에 과에서 쓰는 병렬 컴퓨터가 해킹당해 한동안 문제가 되가지고설라무네
과에서 짱드시는 교수님이 많이 언짢아했다는 소문을 들은터,
공연히 일을 만들지 않고 - 교수한테 얘기해서 80을 풀어달라는 요청 -
그냥 8080으로 돌려쓰기로 한다.

왜냐하면 미국적인 환경에서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 관리자입장에서는 최근 변경된 것이 무엇인지 보고를 해야할테고, 그러면 귀찮아 진다.
미국적 사고는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때때로 답답할 뿐더러 더 나아가 인정머리가 없다.
최근 보는 24를 보면 더욱 실감나게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조용히 되는 것을 이용해서 살아야지.

인터넷상에 내 맘대로 80을 주무를수 있는 구형 컴퓨터를 버리고
80이 막힌 신형 컴퓨터로 입주하다. -_-

일을 하는 방법 #
Submitted by june8th @ 08-17 [06:51 am]
비단 교회 일 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할 때 가질 수 있는 자세를
'일우선' 과 '사람우선' 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전자는 일의 목표를 위해 스스로를 비롯한 구성원을 야무지게 닥달하는 거고
후자는 설사 일이 잘 안 될 지언정 다같이 좋게 좋게 하자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좀 이상하지만 여하튼 그런 느낌이다.)

나는 원래 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후자로 바꾸고 있다.

Aug 16, 2006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Submitted by june8th @ 08-16 [11:05 am]
이 말은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라던가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다'의 생활버젼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과연 오픈된 서비스의 비용은 누가 낼 건가.
티스토리의 호스팅 비용은 다음이 낸다던데 그로 부터 얻는 다음의 이익은 무엇일까.
다음이 블로그 컨텐츠를 사용해서 얻을 이익이 무엇이라고 전망하길래 그럴까 상당히 궁금하다.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화의 선두주자(참으로 진부한 표현) 제로보드는 버전 5을 내고
사이트 빌더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하는데, 티스토리+다음의 조합이 윈윈이라면
네이버가 제로보드에게 비슷한 조건으로 손을 내밀지 않을까.

검색이 검색이지 뭐 다를게 있어라고 10년전에 생각했다면 지금 검색이 얼마나 중요하고
구글이 얼마나 비즈니스를 잘 해 나가는지 볼 때, 그 생각이 정말 짧았구나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그 당시 별거 아니라고 치부했던것이 모두 다 성공한 건 아닌것 처럼
무료 서비스를 표방하다가 사그러질 것들도 많을 터이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블로그 전문 사이트 이글루는 싸이에 회사를 팔아 수익을 내었는데,
싸이가 팔던 것은 도토리라는 희한한 컨텐츠였다. 물론, 회원들이 자기네들 일상을
남들과 공유함으로서 자기들끼리의 끈끈함으로 뭉쳐있었기에 도토리가 팔렸을터이다.
티스토리나 다음도 뭔가 팔아야 돈을 벌고, 그걸로 명맥을 유지할 텐데 그게 뭘까.

좀 더 예전으로 돌아보면
geocities, xoom 등등 무료 홈페이지 업체들이 결국 웹호스팅으로 간거나
슈퍼보드 같은 업체가 웹 솔루션 업체가 된 것처럼 그냥 사그러 들어버리는 건 아닐까.

블로그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국 내용은 누군가 글을 쓰는 것이고
그게 무료 홈 페이지이던, 무료 게시판이던, 무료 블로그이던 그게 그거이고.
그걸 엮어주는 센스가 발전한것이 다 아닐까.

마이스페이스가 구글에 팔렸다라던가.
구글은 일단 할게 있다. 광고를 싣는거. 확실하다.
사람 모이는 곳에 광고를 하는거 아주 상식적이고 확실한 비즈니스이다.
나라도 구글에 광고 맡기겠지.

다음은? 과연 티스토리에다가 뭘 할까.
배너 광고? 이 시점에서 기억나는 것은 사람들이 무료 홈페이지/무료 게시판/무료 블로그 사이트를
떠난 이유가 너저분한 광고를 포함한 갑갑하고 제한된 것을 피해
웹호스팅과 설치형 블로그와 이글루 같은 곳으로 떠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글쎄. 티스토리가 과연 성공할까?

제로보드 개발자는 첫눈에 있고, 첫눈은 최근 네이버가 인수했고... 그 인수 계기가.. 고작 제로보드? 설마... -- pynoos 2006-08-23 00:27:28

네이버 기획자라면, 티스토리를 보면서 이게 잘 되면 제로보드랑 어찌 해봐야겠다 벼르고 있을거심. -- june8th 2006-08-24 13:39:21

Aug 14, 2006 #
영광의 깃발 #
Submitted by june8th @ 08-14 [07:34 am]
옛날에 모 수련회에서 리더쉽을 얘기하던 때에 자료화면으로 - 자료화면이라기엔 꽤 길지만 - 봤던 영화.

그 때 말씀하시던 분의 관점으로 한줄 요약하자면, 리더쉽의 핵심은 앞장서서 죽는데 있다는 것이었다.


Aug 13, 2006 #
나중에 내가 기억했으면 하는 나의 지금 생각. #
Submitted by june8th @ 08-13 [10:01 am]
  • 이해할 수 있는 건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이해한다는 것도 실은 이해 가능하다고 믿는 건가 싶다.
  • 내가 가르칠려 드는 사람은 아니라고 받아들여졌음 하는 것도 원래 그런 사람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 사람이 바보가 아니지만, 때로는 그렇기도 하는 예가 왕왕 있다.

Aug 11, 2006 #
노현정 대박 #
Submitted by june8th @ 08-11 [10:37 pm]
그렇지 않아도 꽤 유명했는데, 결혼 발표를 즈음하여 아주 많이 유명해지고 말았다.
과연 그 사진은 누가 뿌린걸까.그 사진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진짜라면
싸이에 있던 비공개 사진을 누군가가 정말 해킹한 걸까.
아니면 전 남친이 홧김에 확 뿌려버린걸까.

가짜라면
누가 그런 일을 그렇게 열심히 했을까.
평소에 그녀를 흠모하던 디시의 본좌중 한명?

내 생각엔, 그 사진은 진짜같다.
그리고, 싸이 직원이 몰래 보다가 혼자보기 아까워서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치는 심정으로 그렇게 마치 외부인이 한 것처럼 꾸민건 아닐까.

Aug 10, 2006 #
Submitted by june8th @ 08-10 [05:42 pm]
네트웍이 상당히 느린데도 실시간으로 이 정도 퀄리티를 뿌릴 수 있다니..
divx가 과연 youtube같은 사이트를 지향하는 건가.
아님 솔루션을 팔아먹으려는 걸까.

고마운 사람 #
Submitted by june8th @ 08-10 [12:53 pm]
이번주 월요일 차에 생긴 문제를 고치고자 혼다 공식 대리점에 갔다.
원래는 수련회 가기 전 주 그러니까 7월 말에 예약을 했는데,
수련회 가는 주에는 예약이 안 되어서 이번 월요일 수련회를 다녀오고 바로
가려고 예약을 했었다.
월요일 아침 시간을 확실히 정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이제는 전화할때 미리 대본을 작성해 둘 수준은 벗어났다)
친절한 아가씨 - 한국의 꾀꼬리 도우미에 익숙한 사람은 감동할 리 없는 수준이나 - 가
11시에 오라고 했다.
11시에 갔을때 덩치가 나보다 약간 큰 흑인 아저씨가 차를 이리저리 살피면서
뭔가 한참 적고, 고객 등록을 했다.
내가 이래 저래 설명을 하니까 좀 보자며 그 사람이 차에 갔는데,
앞좌석을 열고 의자를 뒤로 제낀다음 드러눕는 자세로 뭔가 부시럭 거리더니
주먹만한 네모 박스를 꺼내며 이제 되었다며 가라고 했다.
그때의 감동은 정말이지 앓던이를 뽑아낸 기분이었다.
2달 넘게 삑삑거리는 소리를 맘 졸이며 들었었는데..

Aug 08, 2006 #
마침내.. #
Submitted by june8th @ 08-08 [05:30 pm]
1650x1050 화면을 전부 쓰게 되었다.. 아 기쁘다..


Aug 07, 2006 #
new computer spec #
Submitted by june8th @ 08-07 [03:41 pm]
Intel(R) Pentium(R) D CPU 3.00?GHz
?MemTotal 3627460 kB
Resolution: 1680x1250

Aug 06, 2006 #
google drive #
Submitted by june8th @ 08-06 [07:14 pm]
아니나 다를까. 결국 구글은 그렇게 하기로 했구나.
무제한 drive를 제공하고, 거기에 사용자들의 정보를 마음껏 담도록 해서
그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고 앞으로 어떤 것을 원하게 될지 파악한다음
광고를 하려는 것이겠지.

맥주의 맛 #
Submitted by june8th @ 08-06 [06:35 pm]
먹어본지 꽤 오래되어서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그 쓴걸 왜 먹을까.. 이랬는데.. 아 지금 맥주 광고 지나갔다.
오늘 시원한 보리차를 들이키는데 약간 씁쓸하면서 상당히 시원하더라.
혹시 맥주도 이런 느낌을 주는 거라면 마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듯 싶다.

Aug 02, 2006 #
오늘의 해프닝. #
Submitted by june8th @ 08-02 [12:17 pm]
어제 저녁 5시경 관리인 아저씨가 아랫집에 물이 샌다니 좀 살펴보자며 왔다 갔다한다. 오늘 아침 아랫집으로 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쪽지가 왔다.

아랫집에서 윗집에게
어제 5시경에 들었겠지만, 우리집에 물이 새니 샤워를 하지말라 했을터인데, 그 말을 안 듣고 샤워를 새벽 1시에 했으니 나는 그걸 관리실에 알리겠다. 원래 문제 보다 일이 커지면 니네 책임이다.

황당하고 기분나빴다. 샤워하지 말란 얘기는 들은 바 없고, 아랫집에 물이 새는건 안된 일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찌는 날씨에 샤워를 하지 말라는 건지. 남이 새벽 1시에 샤워를 하는걸 꼼꼼하게 적어두는 센스는 뭔지.

쪽지를 들고 관리실에 갔다. 마가렛이 복사해서 기록으로 남기며, 니네 집에서 니가 샤워하는게 무슨 문제냐. 별일 다 보겠네라는 말투로 얘기했다.

학교 와서 앤드류에게 쪽지를 보여주고 물어보니, 신경쓰지 말란다.
이 F***ing id**t이 너한테 직접 쪽지를 보내는 거 자체가 우스운 거라며
그런 일이 있으면 그 i*iot이 관리실에 얘기해서,
관리실이 살펴봤는데 니네집 문제면,
언제 부터 언제 까지 물을 좀 쓰지 말아달라 얘기를 할 것이고
그러면 안 쓰면 되는거다.
이런걸 입주자 끼리 말할 필요 없다고,
문제 있으면 관리실에 얘기하라고 얘기해 줬다.

훨씬 마음이 놓인다. 미국에서도 이건 상식이 아니구나.

그건 그렇고 그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술먹고 담배 왕피고 부인한테 소리 꽥꽥지르는 아랫집 아저씨는
혹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임 만으로 으시대는 사람은 아닐까.


나는 이때 욕의 카타르시스가 뭔지 알겠더라. -- june8th 2006-08-13 10:04:00

Aug 01, 2006 #
8월이 되었다. #
Submitted by june8th @ 08-01 [07:32 am]
곧 미국 온지 만 2년이 된다.
3년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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