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6000006254]

  • 제목: 슬램 덩크
  • 지은이: 이노우에 다케히코
  • 출판사: 대원씨아이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사 모은 만화책.

요즘은 완전판이라는 이름으로 비싸게 나와있음..

한 다섯번은 본 것 같음.


기억에 남는 대사:
  • '농구가 하고 싶어요' - 정대만
  • '그곳에는 하늘 밖에 없었다.' - 황태산 장면 나레이션
  • '왼손은 도울 뿐' - 강백호
  • '포기하면 그 순간이 바로 시합 종료다' - 안 선생님

91년 ~ 92년 무렵 격주(매주?)로 나오기 시작한 만화책에 실려서 시작되었는데, 그게 아마도 소년 챔프 였던것 같다. 당시는 보통 만화 잡지가 한달에 한번씩 나왔는데 (격주로 나오는 다른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당시는 만화책이나 잡지를 사본적이 없어 기억이 안남), 그 주류에 비해 책 크기도 작고 내용도 별로 알차지 못했다. 그러나, 참을성이 없고 볼것이 부족한 중고생들에게는 자주 나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는지 그런 종류의 만화잡지가 많이 나왔다. 보통 번역된 일본 만화(아마도 해적판일테지만) 가 많았는데, 그중 슬램 덩크를 실었던 소년 챔프는 살아남았다. 암튼, 내 기억으로는 인기를 끌면서 책의 크기도 손바닥 만한 것에서 공책만한 정규(?) 만화책 크기로 나오게 되었다.
당시의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 스포츠는 농구 였고, 지금 프로 농구팀의 모체가 된 실업 농구팀의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들 만큼이나 스타였다. 거기다 손지창, 장동건, 심은하의 마지막 승부, 실업팀 못지 않은 실력의 대학 농구 선수들이 농구 대잔치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AFKN의 NBA 하일라이트를 보면서 (학교 끝나고 집에가서 밥먹고 TV틀면 늘 하일라이트하는 시간이었는데) 놀았다. 허재, 강동휘, 김유택, 한기범, 이충희, 등등..
암튼, 슬램덩크는 당시 분위기와 맞물려서 90년대 중반까지, 아마도 마이클 조던 은퇴 시점까지 최고의 만화로 기억된다. 만화책에 비교하면 너무 싸게 만든것 같은 TV도 있는데, 그것도 거의 다 본 것 같다.

MyRating: {OK} {OK} {OK} 진짜 농구보다 재밌는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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