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8974272040]

  • 제목: 끝나지 않은 여행
  • 원제: Further Along The Road Less Traveled
  • 지은이: ScottPeck
  • 옮긴이: 김영범
  • 출판사: 열음사

  • 읽은날: 2006년 3월

    집에 있는 많지도 않은 책들 중에, 이 책은 두권이나 있다.
    하나는 지난 여름 한국에 다녀오는 길에 oleeve가 사 온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얼마전 현준이가 부쳐준 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가야할길을 집필한 후 10 여 년이 지나서
    미처 못 다한 그리고 그 동안 또 쌓은 이야기를 두런 두런 적어놓은 책이다.
    그리고 이 이후에도 또 할 말이 있었는지 ?그리고저너머에라는 세번째 책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책과 두번째 책 사이에 저자는 기독교인이 되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으나,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그는 나름대로 가장 자신에게 충실하게
    의식적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 한 것을 보면
    그는 꽤나 자기가 한 말처럼 살고자 노력하는구나를 알 수있다.

    거의 다 읽어간다. 요즘은 책을 읽을 시간을 따로 못 내서,
    화장실에서 그리고 자기 직전에 틈틈히 읽는다. 그렇게 두꺼운 분량이 아니지만
    쉽게 쉽게 넘어가는 내용들은 아니다.

    오늘 읽은 부분은 내가 그동안 가져 왔던 찜찜함에 대한 설명이 된다.
    나는 소위 교회에서 하는 입에 발린 말에 거부감이 있다. 쉽게 예를 들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지요', 등등.
    이 말을 하는 모든 이가 진실되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모든이가 정말 그렇다고는 믿지 않는다. 왜냐 내가 나를 보면 안다.
    그게 그냥 교회식 인사처럼 하는 얘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나면 밥 먹었어요. 잘 지내죠 하는 것 처럼.

    오늘 읽은 부분은 십계명에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 - 불경스러움에 대한 지적이었는데,
    요는 이렇다. 부정한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반대로
    달콤하고 종교적인 언어를 이용해서 비종교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 불경이다.
    이 부분이 빨간색으로 되 있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하나님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 것보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이 문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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