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그늘에 대하여
- 지은이: 다니자키 준이치로
- 옮긴이: 고운기
- 출판사: 눌와
- 읽은날: 2006년 2월 화장실에서 틈틈히 읽는 중
1930년대에 써진 책이라서, 조선은 망해버린 나라로 취급된다.
그래서 일본 중국 얘기 잔뜩하면서
마치 동양에는 그들네 나라만 있는 듯이 써 놓아 부아가 난다. 흥!
수필은 붓가는 대로 쓰는 거라던데 정말 두서 없이 주절주절 써 내려간 듯.
작가의 동서양의 다른 점을 지적하는 것에 수긍이 많이 간다.
좋게 보면 서양인과 다른 스스로를 깨닫게 도와주는 건데.
아니꼽게 보면 (일본의) 개화기를 지낸 지식인의 비교 센스 뽐내기.
공감가는 구절:
어떤 미인이라도 알몸 이상을 더 드러낼 일은 불가능하기에, 나체에 대해서 모두가 둔감해져 버리고 만다면, 모처럼의 '그것'도 결국 사람을 도발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